음식의 기원

아무거나 2009. 4. 12. 21:24

기원이 궁금한 것이 세상에 많다.

하지만 찾다보면 느끼는 것이 전통이라 불리는 것들의 역사가 그리 길지만은 않다는 것.

고작 200~300년을 가지고 전통을 주장하기엔 너무 역사가 짧지 않을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맵고 붉은 김치와 결혼식이 있다.

이순신과 세종대왕은 맵고 붉은 김치를 먹지 않았고,

김구 선생과 안창호 선생은 현대식 결혼식 같은 건 모르는 채로 돌아가셨다.

(참고로 현대식 결혼은 1960년대 초반부터라고 알고 있다. 그럼 그 전에는 전부 전통혼례였는가. 왜 언제부터 우리는 지금의 결혼식 모습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살아가고 있는거지. 그 풍속도라든가. 대체 문화적 전통과 상식과 관례는 무엇인가. 음식이나 옷의 유행처럼 모두들 그저 레밍즈같다. Lemmings.

- 하지만 이것조차 잘못 된 지식이다. http://mogibul.egloos.com/3818962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정보는 찾아도 찾아도 끝이 없다. 그리고 대부분은 나의 오해였음이 드러나고)

 

결론적으로 보자면 전통이라는 것들의 기원은 오래 되었으나, 현재의 모양이 되어 내려온 역사는 짧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바뀌고 바뀌고 바뀌니까.

그럼 도대체 이걸 어디서부터 오리지널이라고 봐야 할까.

결국 이것 역시 기준의 차이인가.

since 2008 도 언젠가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구닥다리가 되겠지.

 

 

 

 

 

 

 

 

김치의 기원

신라 ·고려시대에 와서는 나박김치와 동치미가 개발되었다고 한다. 양념으로는 천초() ·생강 ·귤껍질 등이 쓰였고, 산갓처럼 향신미의 채소로는 국물김치를 담가 먹었다. 향신료로 천초를 넣다가 고추로 바뀌게 된 것은 18세기 이후의 일이며, 고추가 쓰이기 전에는 맨드라미꽃을 섞어 넣어 붉은 색을 내었다고 한다.

젓국에 고추를 넣어 양념하는 방법은 조선시대 중엽 궁중에서부터 발달하였다고 하는데, 궁중의 김치도 민간의 김치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고, 다만 젓갈을 조기젓 ·육젓 ·새우젓으로 썼다. 이에 비해 민간에서는 멸치젓이나 갈치젓을 주로 썼다고 한다.

18세기 중엽의 기록인 《증보산림경제》에 의하면 여러 가지 김치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나복함저(葍醎)는 무에다 고추를 저며서 넣고 오이 ·호박 ·동아 ·천초 ·부추 ·미나리 등을 뿌리면서 항아리에 포개어 담고 소금물과 마늘즙을 넣고 봉한다고 하였다. 황과담저()는 오이를 주재료로 하여 나복함저와 같은 방법으로 담근다고 하였고, 초숙()은 죽순 ·부들순 ·연뿌리 ·무 ·부들뿌리 등을 소금과 누룩, 또는 멥쌀밥과 소금 ·누룩에 섞어 절인 것이라고 하였다.

그 밖에 김치를 담그는 방법으로, 오이 ·가지 ·생강 ·마늘 등을 술지게미 ·소금, 백비탕() 식힌 것에 담갔다 건져서 다시 술 ·술지게미 ·소금을 섞은 것에 담그는 조해법()과, 가지 ·동아 ·오이 등을 초에 절였다가 다진 마늘과 소금을 섞어 절이는 산법()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으로 보면 배추김치를 담그는 법은 비교적 후기에 개발되었던 것 같고, 무김장이 훨씬 먼저 숙달되어 있었던 것 같다.

 

 

 

 

 

아구찜

 

국어사전에는 아귀로 나와 있지만 경상도 사투리인 아구가 친근하다. 아구는 몸통보다 머리가 커서 꼭 주걱 같이 생겼다. 온몸이 새까만데다 쫙 벌리고 있는 아가리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촘촘히 박혀 있어 우스꽝스럽다. 옛날 어부들은 이 못생긴 물고기가 그물에 걸려들면 재수 없다고 하여 바다에 다시 ‘텀벙’ 던져 버릴 정도였다. 그래서 아구는 ‘물텀벙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이렇게 천대받았던 아구가 요즘은 웬만한 식당에서도 주문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까지 두루 즐기는 음식이지만 실제 아구찜의 역사는 불과 40년밖에 되지 않는다.

아구찜의 유래와 관련해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진다. 40년 전 마산 부둣가 옆에서 선술집을 하는 혹부리 할머니가 있었는데 어느 겨울 어부가 낯선 고기 한 마리를 가져 왔다. 생긴 것도 이상해 그냥 홱 던져 버렸는데 한달쯤 지나 찬바람을 맞고 얼어 뒹굴고 있는 아구를 발견해 된장과 고추장을 발라 쪄서 단골들에게 술안주 삼아 권했는데 맛이 괜찮았다. 이것이 아구찜의 유래라고 한다. 지금도 마산에서는 아구를 20~30일 말린 뒤 사용한다. 

[출처] <7>망미동 아구찜 골목|작성자 뺑기자

 

 

 

 

 

Pizza

피자라는 말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납작하게 눌려진' 또는 '동그랗고 납작한 빵'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피타(Pitta)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a point'라는 영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피자의 유래에 대한 설은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리스·로마시대에 이스트 없이 기름과 식초로만 반죽해 구운 납작한 빵인 마레툼(Maretum)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당시에는 마레툼에 마늘과 양파를 곁들여 먹기도 하였는데, 18세기에 이탈리아로 건너오면서 토마토를 첨가해 시아치아타(Schiacciata)라는 이름이 되었다.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토스에트루리아인과 그리스문화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초밥

 

초밥이 처음 만들어진 곳은 동남아시아로 처음에는 민물고기 보존용으로 시작하여 곡물을 곁들인 것이 시초라고 한다.

2세기에 중국 내륙에 전해졌다가 그후 7세기에 일본에 전해진 것으로 여겨지나 오늘날의 초밥과는 다르다. 오늘날과 같은 모양을 이루게 된 때는 15세기에서 16세기 사이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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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ood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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