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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2010. 6. 6. 03:48



모든 것은 익숙해지고 무뎌져 간다.
처음에 느꼈던 감정을 다시 찾기는 힘들다.
아주 오랫만에 다시 그 감정을 찾으려해도 찾을 수 없다.

뭔가를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사람을 죽이거나.
처음에는 떨리고 흥분되었을 것이다.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하지만 반복되어 횟수가 증가하고, 단위가 커질수록 그는 무뎌져 갈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큰 단위의 다수의 악행을 저지른 인간이 흘리는 속죄의 눈물을 믿을수가 없다.

뭐, 그 외에 비슷한 것들도 마찬가지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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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ood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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