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us ex machina

아무거나 2010. 2. 22. 13:03


원문 : http://100.naver.com/100.nhn?docid=47064




deus ex machina

요약
고대 그리스극에서 자주 사용하던 극작술(劇作術).


본문
초자연적인 힘을 이용하여 극의 긴박한 국면을 타개하고, 이를 결말로 이끌어가는 수법이다. 라틴어로 ‘기계에 의한 신()’ 또는 ‘기계장치의 신’을 의미하며, 무대 측면에 설치한 일종의 기중기() 또는 그 변형으로 보이는 시올로가이온(theologeion:theologium)을 움직여서 여기에 탄 신이 나타나도록 연출한다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이 수법을 가장 많이 사용한 사람이 에우리피데스이다. 그의 걸작 희곡 《메디아》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저서 《시학()》에서 “이야기의 결말은 어디까지나 이야기 그 자체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며, 기계장치와 같은 수단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라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시학》이 저작되기 100여 년 전 이러한 비극이 상연될 당시에는 무대에 신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어서, 무대에 신이 갑자기 나타나게 하는 연출방법이 관중에게 특별한 효과를 발휘하였을지도 모른다. 이 수법은 나중에 중세의 종교극에서 자주 활용하게 되었으며, 그 후 더욱 일반화되어 몰리에르의 《타르튀프》 제5막에서와 같이 단순한 기계적인 시추에이션을 예측치 못한 구조의 손길에 의하여 일거에 해결한다는 통속적인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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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ood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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