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애플급이 아닌 바에야,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사용자의 반응을 얻는 것이,
새로버그를 줄이는 것 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버그를 줄이는 일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절대 아니다.)
어차피 실패를 할 거라면 좀 더 빨리 효율적으로 실패하는 것이 좋다.
낚시용 미끼 개발회사가 미끼를 만드는데 낚시꾼 몇명이 모여서,
물고기들이 좋아한다고 크릴,빵가루,번데기,구더기 있는대로 다 집어넣어 물고기 아가리보다 큰 미끼를 만든다면,
미끼는 팔리지 않을 것 같다.
그나저나 난 언제쯤 입에 착 달라붙는 쫀득한 미끼를 만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