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

아무거나 2010. 12. 28. 17:28




아무리봐도 HTML5는 PC를 위해 나온 물건이 아니라 모바일을 위해 나온 물건인 것 같다.

우선은 당장 사용자들이 PC의 브라우저를 갑자기 단체로 업데이트할 일은 없을 것 같으니,
아무리 좋은 기능이 있다해도 웹사이트들이 HTML5를 섣불리 적용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모바일기기는 아이폰의 경우 기본적으로 Webkit 기반의 사파리가 탑재되어 돌아가고 있고,
여러모로 HTML5를 적용하기에 쉬운 바닥이다.

그리고 LocalStorage같이 하드웨어 기반의 기능의 경우,
'언제 어디서 접속해도 동일한 환경'을 보장하는 기존 컨셉의 웹페이지에는 부합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는 또 다르다.
지 스마트폰은 지가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고,
기변하지 않는 이상 클라이언트에 저장한 세팅이 그대로 보존이 된다.

게다가 geolocation이 방구석에 있는 PC에서 필요한 기능은 아니지 않은가...

보면 볼수록 HTML5는 모바일 기기를 위해 나온 것 같다.

모바일 기기는 내 마음대로 데이터를 핸들링할 수 없어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하지만 사용자가 시스템에 손댈 수 있는 범위가 적어지면 개발자는 상대적으로 편해지고 신기술 적용에도 거침이 없어진다.
그래서 크롬의 '묻지마 업데이트'를 조금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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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ood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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