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

아무거나 2010. 12. 30. 00:31



뭔 바람이 불었는지, 자료를 찾으러 갔던건지,
여하튼 나우누리에 들어갔었다.
모뎀으로 '이야기', '새롬데이터맨' 등을 이용하여 접속하던 그 시절이 아련하게 떠올랐다.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메탈체인에 내가 올린 글들이 검색된다.
1997년...씨바 도대체 언제냐...-_-;
이땐 내가 좀 더 외향적이었던 모양이다. 글이 몇개 된다.
그 땐 2010년의 내가 이런 모습으로 이렇게 살고 있을 줄 정말이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다.
근데 내일 모레면 2011년이다.
'세월은 빨리 흐르고 소년은 늙기 쉬우니 게으르지 말라.'는 글이 떠오르는구나.
아아 젠장 센티멘탈하다.

여하튼 아직 나우누리가 완전하진 않지만 그래도 데이터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고,
병신스러우나마 웹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다는데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야 생각났는데 mp3 구하러 들어갔었다.
공공연한 비밀인데 나우누리 클럽 자료실에 레어급 mp3들이 좀 된다.
취향에 따라 보물일 수도 있고, 쓰레기일 수도 있는 그런 것들.

http://www.now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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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ood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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