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거나 2010. 6. 22. 22:48




세상의 재화는 이미 전 인류가 기본적 생활을 하기에 충분하다.
당신이 당신 옆자리에 있는 사람보다 십원이라도 더 많이 가져야한다는 생각에서,
모든 문제는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은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







양계장에 처박혀서 주는 모이나 처먹고 살 찌우고 알 낳느라,
자기자신을 모른다.
자기는 무엇인지, 세상은 무엇인지, 왜 태어났는지, 왜 살아가는지.
오로지 다른 닭들과의 비교에서만 자기자신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끝이 없는 비참함으로 가는 통로일 뿐이다.

혹은,
똑똑한 닭은 거울이란 것을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도 이미 양계장 주인의 통제하에 있다.
양계장 주인은 닭들에게,
거울 속의 자기자신마저도 깨고 부수고 눌러 싸워 이겨야 하는 존재라한다.
진리에 관한 발언이 곡해되어 양계업자의 재산을 불려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아무거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0.07.01
-  (0) 2010.07.01
-  (0) 2010.06.08
-  (0) 2010.06.06
-  (0) 2010.05.31
Posted by bloodguy
,